탄소배출권 거래제는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하는 대표적 정책 수단입니다. 대부분 대기업과 정부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국내에서도 개인 참여 가능성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도의 기본 구조부터 해외 사례, 국내 운영 현황, 그리고 개인 거래 도입 시기와 준비 방향까지 안내드립니다.
목차:
- 탄소배출권 거래제란
- 해외 거래 현황
- 국내 거래 현황
- 국내 거래 방법(기업 중심)
- 개인 거래 추진 현황
- 개인 거래 예상 시행 시기
- 개인 거래를 준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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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배출권 거래제 현황 및 개인거래 |
탄소배출권 거래제란
탄소배출권 거래제(Emission Trading Scheme, ETS)는 정부가 기업별 허용 배출량을 설정하고, 남는 배출권은 사고 부족한 만큼은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제도입니다. 배출 허용 총량을 정해 놓고 거래함으로써 비용효율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유도합니다. 유럽연합 ETS가 2005년 시작되어 세계 최대 시장이며, 중국, 인도 등에서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해외 거래 현황
글로벌 탄소시장 규모는 2023년 약 9,490억 달러에 달했고, 2028년에는 약 2.68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거래량은 약 125억 톤CO₂e 수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U ETS는 전체 시장의 약 87%를 차지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시스템, 중국 ETS 등 국가 단위 강제 이니셔티브가 확대 중입니다.
탄소배출권 국내 거래 현황
한국은 2015년부터 K-ETS(한국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해 왔으며, 약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약 68~79%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 간 배출권 거래와 청정 개발 메커니즘(CDM) 참여를 포함합니다.
탄소배출권 국내 거래 방법
국내에서는 기업 중심으로 배출권이 할당되고, 부족한 기업은 경매 또는 시장에서 구매하며, 여분의 기업은 판매할 수 있습니다. 거래 플랫폼은 정부가 인증한 거래소를 통해 운영되며, 시장 안정화를 위한 헤지 수단도 일부 도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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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배출권 거래제 |
국내 개인 거래 추진 현황
현재 개인에게 탄소배출권을 직접 거래하도록 허용하는 법적 기반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럽이나 영국에서는 개인 탄소 거래 제도의 잠재성을 연구해 왔고, 우리 정부도 개인 참여 가능성에 대한 내부 논의와 연구 보고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연구기관과 일부 스타트업은 개인들이 탄소절감 행동을 통해 배출권을 취득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 중입니다. 예를 들어, 개인이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활용해 절감한 탄소량을 인증한 후, 이를 크레딧으로 전환해 거래하게 하는 아이디어도 일부 논의된 바 있습니다.
개인 거래 예상 시행 시기
개인 거래가 본격 시행되려면 다음 요건이 필요합니다:
- 배출권을 발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인용 인증 및 시스템 구축
- 규제체계 및 감독 기준 마련
- 시범사업 및 법제화 단계 완료
이러한 요건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는 2030년대 초중반에야 개인이 일정 수준의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과 영국에서 2010년부터 연구한 기간을 고려하면 비슷한 시점으로 예상됩니다.
개인 거래 준비 방법
개인이 거래 참여를 준비하려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 자발적 탄소 절감 활동 기록 (대중교통,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
- 신뢰할 수 있는 인증 기관 또는 플랫폼 확보
- 시장 참여 방법(거래소 가입, 계좌 개설 등) 사전 이해
- 관련 법제도 변화 및 운영 정책 모니터링
- 환경 스타트업이나 플랫폼 사업자 네트워크 정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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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배출권 거래제 현황 및 개인거래 |
요약 정리
-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기업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이미 운영 중이며, 글로벌 시장은 빠르게 성장중입니다.
- 한국은 2015년부터 K-ETS를 통해 기업 대상 거래를 운영해 왔고, 시장 안정화 수단을 일부 도입했습니다.
- 개인의 직접 거래는 아직 제도화되지 않았지만 연구 및 시범 논의 중이며, 2030년대 초반 시행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개인은 현재부터 탄소 절감 활동 기록, 인증 플랫폼 파악, 관련법 변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저는 환경 관련 NGO에서 자원봉사하며, 국내외 시범 프로그램을 눈으로 직접 보고 개인 참여 방식을 고민한 경험이 있습니다. 개인이 환경 행동을 통해 탄소 크레딧으로 연결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